이동형 에어컨 (lg PQ08DCWBS) 실사용해 본 후기 있는 그대로 적어보겠습니다. 결론은 여러 단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추천한다는 의견인데요, 개인차 있으니 구매 전에 꼭 참고해 보세요! (광고 No, 협찬 No)
1. 이동형 에어컨 설치 방법
2. 이동형 에어컨 장점, 단점
3. 구매 전 주의사항
1. 이동형 에어컨 설치방법
이동형 에어컨의 장단점 후기를 얘기하기 전에 설치 방식을 잠시 설명해 드릴게요. 어떻게 설치되는지 알아야 그다음 장점 및 단점들이 이해가 쉽거든요.
이동형 에어컨 제품을 구매하면 본체와 함께 설치 키트(단열재, 잠금장치, 설치판 등)가 함께 배송됩니다. 아래와 같은 순서로 하면 사진과 같이 이동형 에어컨을 설치 사용할 수 있습니다.
가. 방 창문의 틀에 고무재질의 단열재를 결합 (미세 바람 등이 들어오지 못하게 하는 용도)
나. 설치판 설치 후, 창문 잠금장치로 고정 ( 창문이 밀리지 않게 하는 용도)
다. 설치판 구멍에 이동형 에어컨의 배기호스 연결
자, 이제 설치가 어떤 식으로 되는지 알았으니 솔직한 장단점, 구매 전 주의할 점에 대해 다뤄보겠습니다.
2. 이동형 에어컨 장점, 단점 (PQ08DCWBS)
가. 이동식 에어컨이니까 위치 이동이 쉽게 가능한가?
설치방법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창문에 고정된 설치판에 연결해서 쓰는 방식이라, 다른 방으로 이동하려면 매우 번거롭습니다. 본체만 이동하는 게 아니라 설치판 따 떼서 재설치해야 하니까요.
그리고 설치한 방 내에서 이동을 하더라도 배기호스가 늘어나는 한도 내에서만 가능합니다. (배기호스 길이 170cm) 배기호스를 늘려 에어컨을 이동했더라도 늘어난 배기호스가 미관상 좋지 않고 방의 공간을 많이 차지해서 불편합니다.
실외기가 따로 없다보니 에어컨 가동시 배기호스가 뜨겁습니다.
결정적으로 이동식에어컨을 켜면 배기호스가 뜨거워집니다. 미지근한거보다는 뜨겁고 놀랄 정도는 아닌 수준이라고 보면됩니다. 그래서 배기호스를 늘려서 사용할 경우 그 열기도 무시를 못하기 때문에 배기호스를 최대한 짧게 창문 밑에 둘 수 밖에 없습니다.
즉, 결론은 이동식이라고는 하지만 사실상 창문 앞에 두고 쓰게 된다는 점입니다. 설치 전에 창문 앞에 놓을만한 공간이 있는지 잘 고려후 구매하시는 게 좋습니다.
나. 소음은 저소음으로 했을때 참을 만 한가?
소음에 대한 민감도는 사실 개인차가 큽니다. 하지만 그리 민감하지 않은 제가 볼 때도 광고에서 말하는 도서관 소음은 절대 아닙니다. 실외기 없는 에어컨이다 보니 본체 자체에서 소음이 꽤 납니다.
예를 들어 중풍 정도가 화장실 환풍구 소음 정도라고 보면 맞지 않나 싶습니다.
lg 이동형 에어컨은 저소음 설계라고 하지만 중풍, 강풍 작동 시 나는 소음은 솔직히 큽니다. 그래도 약풍은 참을만하다 정도이고요. 특히 낮에는 생활소음도 있고 해서 약풍 + 저소음 모드 작동 시 크게 문제 되지는 않았습니다.
그리고 맞춰놓은 적정온도까지 내려가면 그때부터는 내장된 실외기가 돌지 않아서인지 조용합니다. 단, 주변 소음이 없는 밤에는 얘기가 달라집니다. 민감한 분들은 약풍 소리도 99.9% 거슬린다고 봅니다.
※ 개인적으로 다음과 같이 사용했을 때 소음측면에서 가장 만족했었습니다.
취침 전에 바람세기를 세게 해서 짧은 시간내 온도를 원하는 수준으로 확 낮춘 후 약풍+저소음 모드로 해놓습니다.
이 경우, 방은 시원해 졌고 설정 온도까지 낮아져 실외기 소음은 확 줄어들기 때문에 잠자리에 들 때 크게 거슬리지 않았습니다. 자다가 온도가 올라가서 에어컨이 재작동을 하더라도 잠든 다음에는 소음이 덜 거슬려서 그냥 쭉 자게 되더라고요.
다. 벽결이 에어컨 정도로 시원한가?
냉방 기능을 놓고 따져보자면 충분히 시원해진다고 봅니다. 30평대 아파트의 작은방(약 3.5~4평)에서 사용했는데 약풍으로 해도 시원해져서 큰 불편 없이 사용했습니다. 오히려 바로 옆에 두게 될 경우 추웠어요.
다만, 벽걸이 에어컨에 비해 희망온도까지 낮아지는 데는 시간이 좀 더 걸릴 수는 있겠습니다.
라. 작은방에서 쓰기에 크기는 적당한가?
이동현 에어컨은 생각보다 크기가 큽니다. 후기에서 사이즈가 크다고 보고 샀는데도 실제 받아보니 더 크게 느껴졌습니다. 아마 이동식 에어컨은 주로 작은방이나 원룸에 설치하다 보니 방 크기가 작아 상대적으로 제품이 더 크게 보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암튼, 엘지 이동식 에어컨은 폭도 50cm이지만 두께도 46cm정도 되고 뒤에 배기호스까지 연결하면 공간 차지는 꽤 됩니다.
마. 전기세는 부담없는가?
lg에서 설명하는 걸로는 하루 8시간을 매일 쓴다고 가정 시, 강풍 모드는 월 31,000원, 절전 모드는 23,000원의 전기세가 든다고 합니다.
LG 이동식 에어컨은 듀얼 인버터 방식이라 일정온도에 도달하면 최소 전력만 사용해서 그런지 저희 집은 저녁 위주로 2~3시간 틀고 열대야에는 밤새 틀고 했는데 평소 전기세 보다 약 2만원 정도 더 나왔던 것 같네요.
물론 누진세가 반영되면 개인별 사용량에 따라 전기세는 더 올라갈 수도 있을 겁니다.
바. 에어컨 가동시 나오는 물은 어떻게 처리하는가?
일반 에어컨은 작동사 나오는 물을 배출할 관을 하수구에 연결하거나 물통에 받아서 수시로 비워져야 합니다. 하지만 lg 이동형 에어컨은 물통을 비울 필요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냉방 시 발생하는 수분을 제품 내부의 열교환기에서 바로 증발시켜 주기 때문입니다. 장기간 사용하지 않을 경우만 뒤에 구멍에서 약간의 응축수만 빼주면 됩니다.
바. lg 이동형 에어컨의 그 외 장점이 있다면? (제습기능, 씽큐앱)
- lg ThinQ 앱(씽큐앱)을 설치하면 리모콘 없이 핸드폰으로도 끄고 틀고 조절이 다 가능합니다. 침대에 누웠는데 온도 조절하고 싶을 때 리모컨은 없어도 핸드폰은 보통 옆에 있으니 너무 편리했습니다. 그리고 집에 들어오기 전에 앱으로 미리 켜놓을 수도 있고, 자기 전에 알아서 꺼지도록 시간을 설정할 수 있어서 꽤 유용합니다.
- 일반 에어컨과 달리 이동식 에어컨은 제습 기능이 괜찮습니다. 자체증발 시스템으로 증발해서 외부로 보내고 제습 기능도 28리터라서 제습기로도 사용 가능합니다.
3. 설치 전 주의사항
- 이동식 에어컨은 미닫이 창문이 있는 곳이면 설치 가능하지만, 목재 창틀, 구형 알루미늄 샷시 그리고 전통 창호 등에는 설치가 불가합니다.
이동식 에어컨은 바닥에 놓고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설치를 할 공간이 필요합니다. 부피도 거서 좀 작은 방의 경우 생각보다 불편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차라리 창문형 에어컨을 구매하는 게 나을 수도 있습니다.
결론을 내려보자면 일반 에어컨 설치할 수 없는 공간이라면 일정 부분의 단점을 감수하더라도 이동식 에어컨을 설치하라고 추천하고 싶네요. 에어컨 없이 더운 날들을 보내는 거보다 시원한 게 단점들을 커버하게 되더라고요.
지금까지 이동형 에어컨에 대한 설치방법, 장점, 단점 그리고 주의사항까지 이야기해 보았습니다. 참고하셔서 본인에게 맞는 선택 하시는데 도움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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